제주 노꼬메오름에서 힐링을
제주도의 모든 산은 사실상 오름입니다. 그중에서도 노꼬메오름은 경치가 상당히 이국적이고 가슴이 뻥 뚤릴 정도의 힐링을 제공해줍니다.
단, 조건이 있습니다. 다른 오름에 비해 상당히 난코스입니다. 초반 후반은 쉬운 코스이나 중반부터는 상당히 경사가 가파릅니다. 쉬엄쉬엄 올라가야 합니다.
오름의 높이도 약 800미터 정도로 높습니다. 등산 거리는 2.32Km이고 시간은 약 40분 정도 걸립니다.
노꼬메 올라가는 길입니다. 우측 아슬아슬하죠? 정말 구르면 굴러떨어지는 절벽입니다.
노꼬메오름 주차장입니다. 주차요금은 무료입니다.
등산로 초입의 화장실
등산로 출입문입니다. 말이 밖으로 못 나오게 미로 형식의 문입니다. 저런 문은 열려 있어도 네발 달린 짐승은 몸 길이 때문에 나오질 못합니다. 사람만 온전히 드나들 수 있습니다. ^^
말 목장 모습입니다.
제주 말이 풀을 뜯고 있네요.
저 앞에 보이는 산이 바로 큰노꼬메오름입니다. 별로 높지 않아 보이죠? 한번 올라가 보세요. ^^
등산을 하다 보면 중간마다 현 위치 안내 표지판이 나옵니다. 코스 경사와 거리를 표시해줍니다.
숲이 정말 울창합니다.
중간 중간 제주 전통의 돌 묘지가 있습니다. 일반 묘지는 정말 으스스한데 돌 묘지는 그런 느낌이 덜 드네요.
잘 다듬어진 돌계단, 하지만 쉽지 않다는 거...
이제 주변 경치가 보입니다. 점차 숲을 벗어나고 있습니다.
와 저게 숲입니다. 마치 평야같네요.
올라가다 보면 족은노꼬메랑 연결되는 길이 나옵니다. 여기서 소개하는 노꼬메는 사실상 큰노꼬메입니다.
족은 노꼬메로 내려가는 길
숲을 빠져나와 뒤를 돌아봤습니다. 이제는 앞만 보고 Go Go...
노꼬메 올라가는 길입니다. 우측 아슬아슬하죠? 정말 구르면 굴러떨어지는 절벽입니다.
드디어 정상에 올라왔습니다. 정상엔 나무 데크가 잘 정돈되어 있습니다.
하산하는 길입니다.
거의 다 내려왔습니다. 말 똥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근데 웬 원시시대의 집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어디에도 설명이 없습니다.
숙소로 가는 길입니다. 도로가 아름다워서 사진 한 장 찍었습니다.
정상에서 내려가는 길에 산행 중 만났던 일행이 차 열쇠를 이곳에 떨어뜨리고 내려가서 제가 중간쯤 내려가는 데 가족 중 큰 아들뻘 되는 분이 뛰어 올라오더라고요.
그런데 제가 거의 다 하산할 때 그분은 열쇠를 찾아 저랑 같이 내려왔습니다. 얼마나 급했으면 오름을 단숨에 뛰어 올라갔다 내려왔을까요.
그분에겐 평생 추억이 되겠죠. 열쇠를 두고 하산하는 바람에 두 번이나 오름을 갔다 왔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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