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리의 iT 이야기

진천 농다리 천 년의 시간 여행

충청북도 진천군 문백면 구곡리에 있는 이곳 중부고속도로가 가로지르는 초평저수지 바로 옆 언덕 너머에 있습니다.

중부고속도로의 진천 IC를 빠져나오면 금방 가는 거리입니다. 이 농다리는 멀리서 보면 하찮게 보이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꽤 큰 돌을 쌓아 만든 다리이며 위태위태하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천 년을 그대로 보존된 돌다리이니 안전성엔 문제가 없겠죠. ^^

순전히 인력으로 돌을 쌓아 만든 다리입니다. 정확한 연도는 모르겠으나 10세기 이전에 만든 것으로 추정할 뿐입니다. 현재 지방문화재로 지정되어있습니다.

농다리 주변에는 천막 형태의 장터가 있습니다. 막걸리도 파는 거 같았습니다. 그곳은 별 관심이 없어 그냥 지나쳤습니다.

농다리를 건너 산 능선을 가로질러 넘으면 반대편에 저수지가 나옵니다. 이 저수지는 초평저수지로 하늘에서 보면 한반도 모양과 용이 승천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 저수지를 끼고 둘레길이 형성되어 있어 죽 걸어가면 하늘 다리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농다리 : 생각외로 큰 돌이라 놀랐습니다.


농암정에서 바라본 초평저수지


장마철에는 당연히 넘치겠죠?


농다리 왼쪽으로 징검다리가 있습니다. 그 옆에 폭포도 있습니다. 인공폭포인 거 같은데 아직은 가동을 안 합니다.


농다리 아래 물살입니다.


중간 중간 좁은 돌길이 위험하기도 합니다. 술 취해 걷다간, 생명에 지장은 없겠지만 큰일납니다. ^^


미르숲과 농다리 수변탐방로 지도입니다.



초평저수지 수변 탐방로




카약 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하늘다리입니다. 약간 흔들거립니다.



농암정 주변에서 바라본 저수지








넉넉잡아 두 시간이면 두루 돌아다닐 수 있는 코스입니다. 이곳을 목적지로 여행 오기보다는 주변 관광지 여행하다 잠시 둘러보기에 좋은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