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리의 iT 이야기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소개와 아쉬운 점


라이온즈 파크는 2012년 12월에 기공식을 거쳐 2016년 3월에 개장을 한 가장 최근에 지어진 최신 야구장입니다. 좌석 수도 24천 여석으로 기존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보다 두 배 이상의 관중 수용 능력을 가졌습니다. 위치는 대구 도시철도 2호선 대공역에 하차하면 바로 있습니다.


문제는 주차장이 너무 부족합니다. 인천 문학야구장 (인천 SK 행복 드림 야구장)처럼 지하에 주차장을 만들었다면 좋았을 텐데 말이죠. 제가 알기론 인천 야구장이 10개 구단 중 가장 큰 주차장을 가지고 있는 거로 압니다.


결론은 지하철로 이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야구장 ( 라팍 )


파란색 경기장이 참 아름답습니다. 광주 기아챔피언스 필드도 그렇고, 수원 KT 위즈파크도 그렇고 각 야구장마다의 기본 색을 컨셉으로 잡는 것은 좋은 것 같습니다. 이에 반해 문학야구장 인천 SK 행복드림 구장은 좀 정신 없습니다. SK 특유의 색상도 없고, 좌석색이 중간 중간에 자주 바뀌어 산만하기 까지 합니다.


SK만의 특징이 없는 인천 문학야구장 관중석 색상


다만 아쉬운 것은 광주 야구장도 그렇고 대구 야구장도 그렇고 신축 야구장임에도 관중의 시야를 전혀 고려하지 않는 기둥이 문제입니다.


안전을 위해서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 기둥이 너무 촘촘히 있습니다. 익사이팅존 뒷좌석은 앞의 기둥과 뒷기둥으로 시아가 더 가려집니다. 내야에서 가장 안 좋은 자리가 바로 익사이팅 뒤에 있는 좌석입니다.


사실 야구장 시야 가려진 설계는 사실 넥센 홈구장인 고척 스카이돔을 이길 수는 없습니다. 고척돔은 관중 시야 설계면에서는 10개 구장 중 최악입니다.


고척 스카이돔 좌석에서 바라본 그라운드


과하다 싶을 정도로 많은 기둥들


마치 말뚝을 박은 듯한 그물망 기둥들


대구 야구장의 문제점 - 너무 많은 기둥들



매점에서 판매하는 간식거리


대구의 전통 주전부리를 파네요. 납작 만두와 떡볶이입니다. ^^


강화 유리로 된 안전 펜스


2층 관중석(실제는 5층 임)은 강화 유리로 되어 있어 시야가 좋습니다. 오히러 하층 관중석보다 상층 관중석이 관람하기 더 좋습니다.


상단 관중석에서 본 덕아웃



라팍의 명물 잔디석 (1루 외야측)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외야석과 전광판



라팍의 파노라마 모습


라팍 전경


주차장 부족으로 인한 노상 주차장 - 노란색


포수 후면석 검정 널빤지


마지막으로 포수 후면석입니다. 시범경기 때 여론의 질타를 받은 쩍벌남 가림용 널빤지 ( ㅠㅠ ) 입니다. 화면을 보면 아시겠지만 최악입니다.


야구장 설계 시 카메라 앵글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탓입니다. 이 문제는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도 같은 상황입니다. 인천 행복 드림 야구장은 쩍벌남이 보임에도 개선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