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리의 iT 이야기

곧 프로야구가 개막하기 직전입니다. 따스한 봄바람이 완연한 가운데 SK와이번스 홈구장인 문학구장에 갔습니다.

올겨울 문학야구장 리모델링 공사로 새롭게 단장했습니다. 계속 이렇게 발전하는 모습을 보니 좋네요. 

문학구장 후면석 와이드존 <- 클릭

1. 포수 후면석 라이브존과 라운지

대전 야구장을 시작으로 촉발된 포수 후면석입니다. 메이저리그 야구장 형식이죠. 미국의 경기장은 야구뿐만 아니라 대부분 경기장이 관중석을 최대한 경기장 쪽과 가깝게 건설합니다. 보통 한국의 경우는 최대한 거리를 두는 경우와 정 반대죠. 요즘 이러한 추세는 많이 바뀌긴 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맨 앞좌석 다리 부분이 노출돼서 방송 카메라에 허벅지 부분이 그대로 드러난다는 데 있습니다. 이 것 이외에는 광고판이 지나치게 위아래로 크다는 거 이외에는 없습니다. 라이브존의 좌석 가격은 1인당 5만원입니다. 그리고 반지하에 있는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라운지 테이블에 앉아서 야구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보면 거의 볼 궤적을 볼 수 있을 정도로 포수 시야에 근접합니다.

새롭게 단장한 후면석 라이브존

하단 검정색 유리가 라운지입니다.

2. 좌석 교체

일반 좌석은 인천아시안게임 때 사용된 가변좌석으로 교체되었습니다. 문제는 이로인해 기존 좌석 색상과 매치가 되지 않아 디자인적으로는 보기가 좋지 않습니다. 이것은 추후 색상을 통일시킬 필요가 있다고 보입니다.

상단 관중석에 유독 튀는 초록색 좌석

3. 더그아웃 확대

기존 더그아웃을 앞쪽으로 확장했습니다. 선수들에겐 아주 좋은 환경으로 바뀌었습니다.

4. 스피커 교체와 확대

음향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이건 뭐 나무랄 게 없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응원단장 소음과 어떻게 조화될지는 알 수 없네요.

5. 그라운드 흙 교체

새로운 흙으로 교체되었습니다. 그런데 베이스 부분의 색상과 주변 색상에 통일성이 없어 좀 깔끔해 보이지가 않네요. 메이저리그처럼 짙은 황토색으로 통일되었다면 더 좋았을 텐데, 약간 아쉬움이.

6. 유니폼 교체

sk 프로야구모자가 빨간색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런데 헬멧은 또 검은색입니다. 통일성이 없네요. 차라리 홈 경기는 빨간색, 원정은 검은색 모자를 쓰게 하던가 통일성이 있으면 더 좋을 거 같네요. 

홈 유니폼은 고교야구 유니폼처럼 아주 단순 심플하게 디자인되었습니다. 등 번호 위 이름도 없앴습니다. 군더더기가 하나도 없어 심심해 보일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런 차별화 된 유니폼도 괜찮네요.

원정 유니폼은 예뻤던 빨간색 흰색 조합을 회색으로 통일시켰습니다. 이 부분은 호불호가 갈립니다. 확실히 세련되긴 과거 조합이 세련되어 보이긴 합니다.

새롭게 바뀐 심플 디자인 유니폼

등 번호 위에 이름이 없습니다.

나열해보니 꽤 많은 변화가 있네요.

외야 커플석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가족 테이블석석에서 바라본 모습

응원석에서 바라본 모습

외야에서 바라본 모습

3층 관중석에서 본 모습

펜스가 유리로 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