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리의 iT 이야기


되다 돼다?


글을 쓰다가 보면 '되다'와 '돼다가' 헷갈릴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헷갈릴 필요가 없습니다. 이유는 '돼다'라는 뜻은 사전에 없습니다.

흔히 '됐어'라고 쓰이는 예는 '되었어'의 준말입니다. 되었어를 빠르게 발음하면 됐어가 됩니다.


따라서 되어의 뜻이 된다면 '됐어'로 쓸 수 있습니다. 줄임말이니깐요?

그러면 어떻게 하면 안 헷갈릴까요?


'돼다'를 안 쓰면 됩니다. 사전에도 없는 말을 왜 씁니까^^.

그렇다고 다음처럼 쓰면 안 됩니다.


내가 부모가 되보니 그동안 잘 못 살았다는 것을 깨달았다.(X)


위 예제는 틀립니다. 왜냐구요?

다음과 같이 써야 합니다.


내가 부모가 되어(돼)보니 그동안 잘 못 살았다는 것을 깨달았다.(O)


"먹어도 돼?" "먹어도 되?"

에서 되다는 되니, 되고,되어,되며,되서 등 어미가 붙어야 합니다. 되는 어미가 없기 때문에 올 수 없습니다.  




되다돼다 결론 : 


되다 돼다 헷갈리면 '되어'를 붙여 말이 되면 [돼], 말이 안 되면 [되]

맨 마지막 단어가 되는 올 수 없음. 따라서 맨 마지막 단어는 무조건 [돼]


밥 먹어도 되죠? (O)

밥 먹어도 돼죠? (X)


밥 먹어도 돼? (O)

밥 먹어도 되? (X)


밥 먹어도 되었다. (O)

밥 먹어도 됐다. (O)


밥 먹어도 돼었다 (X).

밥 먹어도 됬다.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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