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리의 iT 이야기

미니고데기 폭발과 황당한 홈플러스 AS 후기


1년이 넘은 휴대용 미니고데기가 폭발했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다른 제품과 다르게 미니 고데기라 여행용으로 사용하기도 좋을 거 같아서 잘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냥 작동 불능 등으로 고장이 났다면 바로 폐기했을 겁니다. 그런데 폭발한 겁니다. 손은 검게 그을렸고, 큰 폭발음으로 귀는 이명현상이 나타났습니다.


고데기에 전화번호도 없고 홈플러스에서 구매한 것만 기억나서 가지고 갔습니다.



고데기 폭발로 그을린 손바닥


하지만 단종 모델이라고 AS 안 된답니다. 기껏해야 만원 조금 넘는 거 고장 난 거 AS 받으러 간 게 아닙니다. 제품이 폭발했다면 문제가 있는 게 아닌가요?


그냥 가져가랍니다. 황당해서 말이 나오지 않았고, AS 담당 아저씨는 약간 짜증 나는 눈빛이었습니다.


정 그렇다면 감가상각해서 보상해주겠답니다. 누가 보상받으러 간 것도 아니고 제품이 폭발했으면 설계상 문제가 있을 수도 있으니 수거 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했더니, 이제는 취급하는 제품이 아니니 그냥 가져가라고 합니다.


폭발한 electrika 홈플러스 고데기



이야기론 그 제품은 홈플러스 브랜드로 판매되는 제품이었는데 계약 기간이 끝난 것인지 현재 거래업체가 아니니 자기네도 모르겠다고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홈플러스 브랜드가 찍힌 제품은 제품 생산 거래처 바뀌거나 하면 AS 불능상태 된다는 거 알고, 입점한 기업제품으로 구매하는 현명한 것으로 생각되네요. 어쨌든 제조기업이 망하지 않는 한 연결은 할 수 있으니깐요.


이상 간석점 홈플러스의 황당한 미니고데기 AS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