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리의 iT 이야기

룸미러 떨어질 때 유리 전용 접착제로 붙임


어느 날 무더운 여름날 차량에 있던 ECM 룸미러가 앞유리에서 떨어져 대롱대롱 매달려 저를 맞이하더군요. 너무 황당해서…. 아무리 날씨가 덥다고 룸미러가 떨어지다니.


처음엔 초강력 3M 양면테이프를 홈플러스에서 구매해 붙였습니다. 모 잘 붙더군요. 문제는 햇볕에 장시간 주차하면 이 테이프가 녹아서 다시 룸미러가 흔들립니다. 다행히 떨어지지는 않더군요.


결국,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유리 전용 접착제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가격도 만 원 안팎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찾아봐도 룸미러 접착제 후기가 없어서 불안한 나머지 알게 된 사실은 자동차 유리 전문점에서 붙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떨어진 룸미러


룸미러 접착제를 지지대에 발라 유리 화살표 위치에 고정


칼로 양면 테이프를 제거하다 스크레치 생김


6각 렌즈를 돌려 지지대와 고정


유리에 고정된 룸미러


생각해보니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자동차 앞유리가 깨지거나 하면 교환해야 할 테고 룸미러도 새로 붙이니 접착제가 있겠죠.


자동차 유리 전문점에서 접착제만 구매하려 했더니 시중에서 파는 일회용이 아니라 용기가 큰 접착제라 몇만 원 한다고 차량을 가져오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차량을 가지고 가서 오천 원에 해결했습니다. 룸미러와 유리 사이에 연결하는 납작한 지지대를 먼저 붙이고 30분 후에 필자보고 직접 룸미러 달라고 하더군요. ㅠㅠ.


보니깐 6각 렌즈가 있어야 하는 데 없다고 하니깐 30분 후에 다른 정비소에서 연결하라네요.

참나 해줄 거면 끝까지 해주던가 돈 안 되는 손님이라고….


그래서 차 여기다 주차해놓을 테니 30분 후에 달아달라고 했더니, 자신도 바쁘다고 10분 만에 달아주었네요. 그러면서 또 떨어지면 어쩔 수 없죠. 라는 무책임한 말을 남겼습니다.


그 상황에선 '손님은 왕이다.'가 아니라 제가 을이 되어버렸네요.


결론 : 룸미러 떨어지면 여러 생각하지 마시고 자동차 유리 전문점 가면 바로 해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