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리의 iT 이야기

추억의 김병장 전투식량 개봉기

군대 다녀온 남자들은 혹한기 훈련 때 먹은 전투식량의 맛을 잊을 수가 없을 겁니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주문했습니다. 가격도 저렴했습니다.

이번 여행 때 친구들과 한 끼 정도는 전투식량을 먹기로 했습니다. 

처음 주문부터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종류가 너무나 많아서 ㅠㅠ. 어쨌든 고르고 골라 여러 개를 주문했습니다. 제품명은 김병장 전투식량입니다.

먹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군대 시절 뽀글이를 생각하면 됩니다. 군대 막사에서 점호가 끝난 후 몰래 먹던 뽀글이...

간단합니다. 물을 넣고 지퍼팩을 닫고 기다립니다. 단 차가운 물은 30분, 뜨거운 물은 15분이면 됩니다. 차가운 물로도 된다는 게 아직도 신기합니다. 스스로 발열하는 것인지...

기대를 품고 먹기 시작했습니다. 다들 반응은 그닥 ...ㅠㅠ...

확실히 훈련 후 먹던 전투식량과 기름때가 묻은 사회에서의 전투식량의 맛은 차이가 났습니다. 결론은 맛으로 먹기에는 사실 부족한 면이 있습니다. 요즘 신형 전투식량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다음에는 발열 전투식량에 도전!

전투식량은 등산 같은 여행에 비상식량으로 먹기에 딱 좋습니다. 라면처럼 뜨거운 물이 있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냥 편의점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50밀리리터 정도의 생수만 있으면 됩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주문한 전투식량

즉각취식형 쇠고기 고추장 비빔밥

즉각취식형 불닭 비빔밥

김병장 전투식량 쇠고기비빔밥 고추장형

김병장 전투식량 짜장 비빔밥

김병장 전투식량 카레 비빔밥

김병장 전투식량 소고기맛 고추장 비빔밥

전투식량 먹는 방법

자르는 곳이 두 곳입니다. 개봉시 자르는 곳을 자릅니다.

소스와 참기름을 꺼냅니다.

물 붓기 전의 전투식량 밥입니다.

찬 물을 부었습니다.

물에 불고 있는 전투식량입니다.

지퍼팩을 닫고 30분 기다립니다. 뜨거운 물은 15분이면 됩니다.

30분 후 지퍼팩을 열었을 때의 밥입니다.

참기름을 붓습니다.

전투식량 소스를 붓습니다.

숫가락으로 비벼서 만들어진 김병장 전투식량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