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리의 iT 이야기

대장내시경 받을 때 가장 걱정스러운 것이 대장내시경 약 먹는법이 문제입니다. 이게 양이 무척 많을 뿐 아니라 먹기 힘듭니다.

가장 많이 먹는 약이 쿨프렙산이라는 약입니다. 맛은 비타민C 맛이 납니다.

약은 총 3가지에 10번을 마셔야 합니다. 물은 약 3리터 이상 필요합니다.


대장내시경 약 먹는법

1. 보통 약 먹기 10시간 전쯤에(대장내시경 전날) 간단한 식사를 합니다. 주로 죽과 같은 간단한 음식이 좋습니다. 어차피 약 먹을 때 다 쏟아내야 하니깐요.


2. 약 먹는 당일 날 지정된 시간에 가소콜을 먹습니다. 이때는 별로 힘들지 않습니다. 양도 적고 그냥 꿀꺽 넘기면 됩니다.

A제 4봉지, B제 4봉지, 가소콜 2개, 500CC 통


3. 30분 이후부터 빈 통에 쿨프렙산 A제와 B제 1포씩 500CC 통에 물과 함께 섞어 마십니다. 이때 한 번에 다 못 마십니다. 급하게 마시면 구역질이 납니다. 250CC씩 15분 간격으로 마십니다. 

정 마시기 힘들면 벌컥 들이켜 마시지 말고 조금씩 쪽쪽 빨아 넘깁니다. 그러면 구역질은 나지 않습니다. 이도 힘들면 빨대로 쪽쪽 빨아 마십니다. 한번에 250CC씩 마시는 게 가장 좋긴 하지만 힘들면 차선책으로 조금씩 마시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저는 이렇게 했습니다.


4. 위 과정을 계속 반복해서 약을 다 마십니다. 총 2리터의 약을 먹은 셈이 됩니다.


5. 약을 다 마신 후 1리터의 물을 계속 추가로 마십니다.


6. 이젠 화장실을 계속 반복해서 가는 일만 남았습니다.


이상 대장 내시경 약 먹는 법이었습니다.

대장내시경 약 쿨프렙산 (CoolPrep)


참고로 대장 내시경 받기 일주일 전부터 씨 있는 과일 키위, 수박, 포도, 참외 검정쌀, 깨, 콩 등을 먹지 말아야 합니다.

대장 내시경 용종이 발견되면 바로 제거합니다. 일반 병원의 경우 이때 10~20만원의 비용이 추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