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리의 iT 이야기

나만의 금연 성공법 - 간접흡연을 해라?

제가 금연 성공한 방법입니다. 이 금연 방법을 지인들에게 이야기하면 잘 믿지를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성공했습니다. 

처음 금연 1년 후 한 번의 실패를 거쳤고, 두 번째 금연 시작 때 큰 위기를 한 번 넘겼고 마지막 위기를 못 참아 역발상으로 담배를 끊었습니다. 


단점이라면 금연 기간이 좀 더 걸립니다. 

그리고 간접흡연의 폐해도 있습니다. 

이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무조건 옳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따라서 적극적으로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필자의 성공사례일 뿐이니 참고만 바랍니다.


1. 1년간의 금연 성공 - 금연은 순전히 의지와 계기가 있어야 한다.

의지보다 더 중요한 것은 계기입니다. 저의 경우도 한 사건의 계기로 담배를 끊게 되었습니다.

필자의 계기는 어머니가 아팠을 때 병간호를 하면서 담배를 끊었습니다. 어머니가 담배를 피우는 것을 싫어했기 때문입니다.

2. 금연 실패 - 한 개비의 유혹 이것은 지옥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담배 끊는 사람들이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딱 한 개비만...] 한 개비의 유혹은 술자리에서 가장 큽니다. 이 한 개비를 피고나면 그 시점으로 금연은 끝난 겁니다. 자기와 싸움에서 바로 진 것입니다. 즉 한 개비가 얼마나 무서운지를 아셔야 합니다. 

한 개비를 피고 나면 다음에도 '뭐 전에도 한 개비 피었는 데' 하면서 참기 힘들 때 또 피게 됩니다. 

3. 다시 시작한 금연

첫 번째 금연 실패 후 1년간 담배를 다시 피웠습니다. 그런데 더 골초가 되어버렸습니다.

결국, 다시 금연을 시작했습니다. 역시 처음과 같은 방법으로 무조건 참았습니다. 하지만 사람 일이라는 게 스트레스를 받기 마련입니다. 첫 위기가 왔습니다. 도저히 못 참겠는 겁니다. 또 한 개비의 유혹이 다가왔습니다. 

4. 또다시 찾아온 위기

담배 한 갑을 샀습니다. 휴게실에서 담배를 꺼내 들었습니다. 그때가 담배 끊은 지 3개월째 였을 겁니다. 순간 지난 금연 실패 생각이 났습니다. 한 개비를 피면 또다시 끝난다는 것을 알기에 그 스트레스를 담배를 다 잘라버리면서 해소했습니다.

5. 금연의 역발상 - 못 참겠으면 냄새라도 맡아라.

담배를 끊은 지 5개월이 지나서 금단 증상이 심하게 나타났습니다. 도저히 일에 집중할 수가 없었습니다. 한 개비만 피면 살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그러는 순간 끝이라는 것을 알기에 다른 방법을 찾았습니다. 

그 방법은 다름 아닌 [간접흡연]이었습니다.

이 이야기를 하면 백이면 백,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상식을 파괴했습니다. 



담배를 못 끊는 것은 한 개비를 피운 행동으로 인한 연속성이 깨져 실패한 것이지. 

담배를 피워서 실패한 것이 아닙니다.

무슨 이야기인고 하니 내가 담배를 스스로 안 피우면 내 뇌가 아직 담배를 끊는 중으로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주변에서 누가 담배를 피우면 이미 간접흡연 상태입니다. 폐로 담배 연기가 들어갔지만, 우리는 계속 금연 상태라고 인식합니다. 즉 마음의 문제입니다.

담배가 고플 때, 술자리서 도저히 참지 못할 때, 지인들에게 내 얼굴에 담배를 뿌리라고 했습니다. 코로 마셨습니다. 매우 좋았습니다. 이렇게 도저히 참을 수 없을 때는 간접흡연을 했습니다.

금연을 위한 공익광고

그런데 제가 직접 손으로 담배를 피우지 않았기 때문에 금연 날짜가 계속 이어진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하다 보면 스스로 담배를 안 피우는 기간이 1년이 되고 2년이 되는 겁니다. 이런 방법으로 2면 만에 금연에 성공했고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결국, 간접흡연은 금연의 실패가 아니라는 생각 때문에 끝까지 담배에 손을 안 되게 된 겁니다.